'싱겁게 끝난 라이벌전'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완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맞수죠,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올 시즌 두 번째로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경기는 싱겁게 끝났습니다.

누가 이겼을까요,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띤 응원전과 함께 뜨겁게 달아오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클래식 매치.

막상 뚜껑을 열자 경기 내용은 일방적으로 흘렀습니다.

매 세트 초반에는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지만, 중반 이후 뒷심이 달리며 힘없이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에게 공격이 몰릴수록,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벽은 타이스에게 집중됐습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외국인선수 톤이 골고루 강타를 터뜨리며 삼성화재의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36점을 합작한 두 선수의 공격 성공률이 모두 70%를 훌쩍 넘길 정도로, 둘의 공격 분담은 효율적이었습니다.

결국, 기대를 모았던 두 팀의 라이벌전은 경기 시작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현대캐피탈의 3 대 0 완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문성민 / 현대캐피탈 라이트·21득점 : 모든 선수가 집중력 있게 끝까지 잘 버텨줘서 끝까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달렸고,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지면서 두 라이벌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 대 0으로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김사니가 부상으로 다시 결장했지만, 박정아와 김희진이 30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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