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승무원을 기다리는 유기견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아르헨티나에서 자신에게 잘해 준 독일 승무원을 하염없이 기다려 마침내 가족이 된 유기견이 화제입니다.

중국에서는 한 커플이 공중 180미터 유리 다리에 매달려 영원히 잊지 못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출장차 가끔 들르는 독일 항공사 승무원 올리비아 씨.

우연히 숙소 밖에서 방황하는 유기견을 보고 먹을 것을 주고 '루비오'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숙소까지 따라온 루비오는 올리비아 씨가 출국할 때까지 그 곳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출국한 뒤에도 루비오는 6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같은 호텔 앞에서 올리비아 씨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동물 보호 센터에서 데려가려 했지만 번번이 탈출해 다시 호텔 앞으로 갔다고 합니다.

사연을 들은 올리비아 씨는 결국 루비오를 입양해 독일로 데려가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후난성 핑장에 있는 유리다리.

세계에서 가장 긴 유리다리로 유명한 이곳에서 아찔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한 커플이 180미터 높이에 설치된 유리다리에 판을 연결해 매달고 그 위에서 결혼식을 올린 겁니다.

지켜보는 사람의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지만 특별한 날을 준비한 두 사람의 얼굴은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이 유리다리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중국의 연인들에게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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