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빗길에 미끄러지고, 불어난 물에 갇히고...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폭우 때문에 도로는 빗길로 변해 곳곳에서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불어난 빗물에 차량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이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복판, 공사 안내 트럭이 멈춰 서 있습니다.

트레일러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 나들목 부근에서 15톤짜리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노면 보수 공사로 멈춰있던 공사 안내 트럭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어 이 트럭이 5톤짜리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쳤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는 경찰에 빗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서도 삼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용인 나들목에서 강릉 쪽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또 다른 화물차도 잇달아 추돌한 겁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에서는 항공유를 싣고 가던 미군 탱크로리 차량 넉 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미군 2명이 다치고 도로에 항공유 100ℓ가량이 누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례로 달리던 탱크로리 7대 가운데 다섯 번째 차량이 먼저 앞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서울 중랑천 월계교 부근에서는 빗물펌프장에 보수 공사를 하러 가던 화물차가 급격히 불어난 물 때문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소방서는 화물차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도로 난간 쪽에 가까이 붙여 임시 조치했습니다.

운전하던 작업자 2명은 차에서 빠져나와 대피했습니다.

YTN 이준영[jylee26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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