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Ha Sukjin interview (무자식상팔자 하석진,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예요!')

  • 8년 전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정말 현실적으로 다뤄 다양한 연령층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요. 바로 [무자식 상팔자]입니다. 다들 재미있게 보고 계실텐데요. [생방송 스타뉴스]가 극 중 집안의 장손이자 훈남 의사로 열연 중인 하석진 씨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이보람 기자입니다.

[현장음: 하석진]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저는 되게 행복했어요"

'연기'를 하며 '행복'을 느끼는 배우!

[현장음: 하석진]

"더 멋지고 더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도록.."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하석진을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하석진]

"[생방송 스타뉴스]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하석진입니다."

2005년 드라마 [슬픈연가]로 연기를 시작해 [헬로! 애기씨], [내일이 오면], [스탠바이]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온 하석진!

이번엔 종합편성채널의 히어로라 불리는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서 한집안의 맏손자이자, 능력있 는 의사 '안성기'역으로 열연 중인데요.

[현장음: 하석진]

"첫 번째 아들이죠. 양악수술 전문 치과 의사고 안성기 역을 맡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가족극의 거장이라 불리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며,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따뜻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석진]

Q)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는지?

A) 드라마 상황에 이입해서 뭐라 하시고 되게 많이 이 드라마가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경험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그에 따른 부담감이 컸다는데요.

[인터뷰: 하석진]

Q) [무자식 상팔자] 출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A) 선배-배우들-선생님들도 워낙 쟁쟁하신 분들이 나오니까 나만 잘하면 된다 이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이러한 하석진의 생각이 무색할 정도로 그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이질감 없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 배우 오윤아와의 호흡은 가히 최고라 할 정도로 '현실'과 '연기'의 구분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현장음: 취재진]

"아주 잘 어울리세요."

[현장음: 하석진]

"잘 어울리면 어쩌겠어요. 애 엄마랑 제가 무슨.."

[인터뷰: 하석진]

Q) 오윤아와의 연기 호흡은 어떤지?

A) 호흡 아주 잘 맞고요. 그리고 편해요. 대본에 충실할 수 있었던 건 상대 배우가 편했기 때문에.. 잘 만난 것 같아요.

실제로 취재진이 촬영 현장을 찾은 날에도 하석진은 오윤아와 자연스러운 호흡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오윤아]

"결혼반지 낀 게 왜 바보놀음이냐? "

[현장음: 하석진]

"나 팔렸습니다. 온 세상 사람들한테 웃기잖아요. 나 팔렸습니다. 헤헤헤헤"

[현장음: 오윤아]

"반지 안 끼고 뭐할 건데?"

[현장음: 하석진]

"낡아 보이잖아요. 나 중고품입니다. 헤헤헤헤"

반복되는 촬영과 살을 에는 강추위 속에 NG도 나지만

[현장음: 오윤아]

"아우 완전 추워 입이 언 것 같아"

서로를 챙겨가며 훈훈한 분위기를 풍겼는데요.

두 사람은 수위 높은 장면과 거침없는 대사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오윤아]

"너 끝나면 바로 일어나 옷 입는다면서"

[현장음: 하석진]

"여자들도 그런 얘기합니까?"

[현장음: 오윤아]

"너 잘한다더라. 현재까지 네가 최고래"

[인터뷰: 하석진]

Q) 성기-영현 커플은 19금 대사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A) 전 되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실제 30대 결혼 안 한 커플들 같은 경우에는 되게 공감할 수 있는 장면들이고 대사들이에요.

[인터뷰: 하석진]

Q)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되는지?

A) 유부남이 되고 약간의 아빠도 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인 거 같아요. 예 그렇습니다. 씁쓸합니다. 연기하기에 신이 많지 않고 되게 짧은 장면들이라서 어떻게 표현할지에 관한 고민이(많아요)..

현실의 리얼함을 연기한다는 것이 행복하다는 하석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어느덧 데뷔 8년 차이자 결혼을 생각해 볼 나이가 됐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