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Lee Siyoung won because of referee's biased judgment? (ST대담] 복싱 국가대표 선발 배우 이시영, 편파판정논란)

  • 8년 전
배우 이시영이 연예인 최초로 복싱 국가대표에 선발됐는데요. 선발과정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이시영씨, 당분간은 이시영 선수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데요. 이시영이 복싱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A) 대단한 일이죠. 한편으론 여자 복싱의 저변이 얕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시영은 지난 24일 충북 충주에서 열린 2013 복싱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에 출전해 김다솜(19·수원 태풍체육관)을 상대로 4라운드 합계 22-20 판정승을 거두고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이 체급에는 두 사람만 출전했습니다. 김다솜 선수 같은 경우는 킥복싱을 하다가 복싱으로 변경한 경우인데요. 이시영이 아무래도 여자 배우로 국가대표 선발전 격이 경기에 출전한 만큼 화제가 많은 화제가 됐습니다. 이례적으로 KBS에서 중계까지 했으니깐요. 그 전에도 현장에서 몇 차례 이시영 경기를 직접 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중계까지 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Q) 이시영의 경기는 실제로 보면 어떤가요.

A) 많은 분들이 이번에 영상으로 경기를 보셨을텐데요. 이시영이 복싱선수로 기량이 월등히 뛰어난 건 아닙니다. 이시영이 뛴 48㎏급이 선수층이 얇아서 기권승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이시영을 폄하할 수는 없는데요. 그건 이시영에게 진 선수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겠죠.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시영은 왼손잡이에 팔길이가 깁니다. 사우스포에 리치가 길다라고 하는데요. 복싱선수로 굉장히 유리한 조건입니다. 사실 이것보다 전 눈이 좋은 걸 더 높이 평가하고 싶은데요. 주먹이 날라 오는 걸 피하지 않을 뿐더러 상대편 얼굴에 가드가 빌 때 정확히 스트레이트를 꼽아 넣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렇게 원투펀치를 날리고 바로 클리치를 합니다. 끌어안는 거죠. 다른 기술이 부족해서 그렇기도 하구요. 이날 경기도 그랬습니다. 사실 이시영 경기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연습량도 체력도 많이 부족하니깐요. 이번에는 무릎 수술 때문에 한 달 가량 운동을 못해서 과거보다 더 좋은 실력을 보여주지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시영은 1,2라운드보다 3,4라운드에 착실하게 포인트를 올려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김다솜 선수는 파이팅은 넘쳤지만 오픈 블로우를 두 차례 경고를 받아 결국 그게 패인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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