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진짜 위한다면 그냥 나 놔줘요.."
고부갈등으로 이혼을 요구하던 아내가 갑자기 가출을 했다고?
#탐정 #24시 #탐정실화극 #사기 #이별 #외도 #브로커
생활 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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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 자료 나중에 쓸지 모르니까 캡처해놓고 의뢰인한테도 보내드리자고.
00:07사필기 탐정님 계세요?
00:09어? 어? 저 어머니네? 또 오셨어?
00:16아들이네? 아들이다.
00:18자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아들과 어머니가 같이 왔어요.
00:21아니, 어쩐 일로 오신 걸까요?
00:32그게... 아내가 사라졌어요.
00:38네? 네?
00:39최악이다. 아내?
00:41아니, 아내분이 사라지셨다니 어떻게 된 건가요?
00:45아내가 엄마한테 크게 혼나고 며칠 뒤였어요.
00:53가출했네 그럼.
01:01뭐야?
01:09이... 이게 뭐야?
01:12아, 이혼소리를 아내가 먼저.
01:14나 이제 지쳤어요.
01:16어머니 저러시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01:19이제 더는 못 견디겠어요.
01:22아, 며칠 전 일 때문에 그러는 거야?
01:24그건 내가 미안해.
01:26알잖아 우리 엄마 성격. 하루 이틀도 아니고.
01:29그냥 적당히 흘려넘기면 되지 뭐야.
01:31아, 왜 그래.
01:34오빠, 이게 그냥 넘어갈 일이에요?
01:38며느리 바람 의심하는 것도 모자라서 사람까지 붙였어요.
01:41이게 정상적인 일이냐고요.
01:43아, 그건 내가 사과할게.
01:45아니, 엄마가 아무래도 옛날 사람이다 보니까 상황이 잘 이해가 안 되는 거야.
01:49내가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도록 할게.
01:51내가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도록 할게.
01:53아니요.
01:54나 6년 동안 참을 만큼 참았어요.
01:57내가 당신이랑 결혼한 게 그렇게 잘못한 거예요?
02:00내가 평범한 집안이라 결혼할 때 개혼 못 시켜준 게 그렇게 죽을 죄예요?
02:05그리고 결혼할 때 그 일 가지고 지금까지 얼마나 절 고통스럽게 했는지 알아요?
02:10나는요.
02:12내가 노력하고 했으면 어머님 마음도 바뀔 거라 생각했어요.
02:18근데 절대 아니라는 거 이제 너무 잘 알겠다고요.
02:24아니, 그건 엄마가 그냥 엄마가 그냥 속상해서 그러시는 거야.
02:32아닌 거 알면서 왜 그래요?
02:34뭐?
02:36날 진짜 위한다면 그냥 놔 놔줘요.
02:42그리고 재산 분할은 반반으로 해줘요.
02:47우리 이만큼 살게 된 거 내 공이 없다고 못 하잖아.
02:51안 그래요?
02:53나야.
02:55저기 아래가 한 게 있는데.
02:57아니 기어였는데.
02:59뭐? 재산의 반을 달라고?
03:03아이고.
03:04속이 시커멓다 싶더라니.
03:07처음부터 이럴 계획이었네.
03:09이러라고 너 구워 삶은 거야.
03:11엄마.
03:12그런 사람 아니에요.
03:14아니, 이게 뭐가 아니야.
03:16네가 이렇게 물러 터지니까.
03:18걔가 주제덮게 재산까지 넘보는 거 아니야.
03:21엄마 가만히 좀 계세요 좀.
03:23아 진짜 한 게 많은데.
03:26아 진짜 저 아줌마 왜 이래?
03:29저 그런데 아내분이 말씀하신 결혼할 때 그 일은 뭔가요?
03:35그게 결혼 전에 뱃속에 아이가 있었어요.
03:41네?
03:42그래서 엄마가 마지못해 허락한 거고요.
03:48그런데 아이는.
03:49그런데 결혼하고 갑자기 유선하게 되면서부터.
03:52엄마가 아내를 많이 힘들게 했죠.
03:55아.
03:56아.
03:57걘 뒤끝도 길다.
03:58응?
03:59속상한 마음에 뭐라고 좀 한 걸 아직도 기억한 데니?
04:04지가 몸 관리 못해서 뱃속에 죽여놓고선 그걸 누구 탓을 해?
04:08야.
04:09아, 그렇잖아.
04:11생각해 봐라.
04:12결혼 전엔 그렇게 임신 척척 됐으면서.
04:15왜 여태 6년이 지나도록.
04:19그럼 아내분과는 뭐 어떻게 얘기가 된 건가요?
04:24제발 한 번만 더 생각해 달라고 부탁을 했죠.
04:27그랬더니 알겠다고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겠다고 하더라고요.
04:31제가 그렇게 아내 마음이 가라앉은 줄 알았어요.
04:34근데.
04:39원장님.
04:40아까부터 외국인들한테 계속 전화가 오는데
04:43무슨 소린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04:49김 실장 없어요?
04:51네.
04:52전화해도 안 받으세요.
04:54아, 아내가 없으니까 일이 안 돌아가는구나.
04:57이야, 큰일 났다.
04:58큰일 났다, 진짜.
05:00마비야?
05:01아니에요.
05:02마비예요?
05:03큰일 났다, 큰일 났어.
05:05사람 뽑아야죠.
05:06불법하는 거니까.
05:07그렇지, 사실 이것도 함부로 사람 뽑을 수도 있지.
05:09아내니까 했지, 저거.
05:12지금 예약이 다 잡혀있는데 연락이 안 되고
05:14그러니까 힘든 거지, 지금.
05:23아와?
05:24빅토르.
05:27빅토르.
05:29저 슈퍼픽 치과 신재현 원장인데요.
05:31저녁에 예약 환자 두 명 있는 걸로 아는데
05:33지금 김 실장 연락이 안 돼서요.
05:35혹시 김 실장한테 얘기 따로 들은 거 없어요?
05:38아, 어제 사모님한테 전화와서 예약 재석하라고 하던데요.
05:43어?
05:44앞으로 그 병원은 외국인 진료 안 풀거라면서요.
05:47네?
05:48네?
05:50아, 임의로 다 마무리를 지어버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