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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발생한 아파트 방화 소식입니다.

60대 남성이 농약살포기를 이용해 아파트에 불을 질렀습니다.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는데요.

사망자는 방화 용의자였습니다.

채널A가 방화 직전, 용의자의 영상을 단독 입수했는데요. 

자신의 집 주변 빌라를 향해 불길을 내뿜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먼저, 홍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아파트 창 밖으로 솟구칩니다. 

소방차가 출동해 물을 뿌리고, 불길을 피해 뛰어내린 주민을 구조합니다. 

서울 관악구 아파트 4층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오전 8시 17분쯤.

[이모 씨 / 아파트 주민]
"식사 중에 뻥 소리가 나가지고 내가 내다봤거든요. 할머니가 혼자 나오셔가지고 우왕좌왕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저기서 뛰어내리라고 소리 질렀어요."

이 화재로 6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주민 6명이 다쳤는데 중상자 2명은 전신화상을 입고 화단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60대 남성이 인화물질이 든 농약살포기로 고의로 불을 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불을 지르기 10분 전 찍힌 영상에는, 시뻘건 불길이 빌라 현관문 틈으로 계속 파고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문 밖에는 불길이 뻗어나오는 농약살포기를 든 남성이 서 있습니다. 

문을 열고 나가려던 주민은 깜짝 놀라 문을 닫습니다. 

주민은 발로 불을 꺼보려 하고 물도 뿌려봅니다. 

[인근 주민]
"이 문짝 여기 탔잖아요. 여기 불이 붙었는데 안 꺼지는 거야."

남성은 아파트 방화 전 자신의 집 근처에서도 불을 질렀는데요. 

창틀과 창살에는 검게 그을린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자신의 집 근처에서 총 4차례 불을 낸 뒤 오토바이를 타고 아파트로 향한 남성.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기름통 등을 주섬주섬 챙겨 사라지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아파트 4층에서 불길이 치솟은 건 남성이 사라진 뒤 불과 몇 분 뒤였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권재우
영상편집: 이은원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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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 오전 발생한 아파트 방화 소식입니다.
00:0360대 남성이 농약 살포기를 이용해 아파트에 불을 질렀습니다.
00:08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는데요.
00:11사망자는 방화 용의자였습니다.
00:13채널A가 방화 직전 용의자의 영상을 단독 입수했는데요.
00:17자신의 집 주변 빌라를 향해 불길을 내뿜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00:22먼저 홍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6시꺼먼 연기가 아파트 창 밖으로 솟구칩니다.
00:30소방차가 출동해 물을 뿌리고 불길을 피해 뛰어내린 주민을 구조합니다.
00:35서울 관악구 아파트 4층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오전 8시 17분쯤.
00:54이 화재로 6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주민 6명이 다쳤는데
00:59중상자 2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화단으로 떨어졌습니다.
01:04경찰은 숨진 60대 남성이 인화물질이 든 농약 살포기로 고의로 불을 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01:11아파트에 불을 지르기 10분 전에 찍힌 영상에는
01:14시뻘건 불길이 빌라 현관문 틈으로 계속 파고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01:18문 밖에는 불길이 뻗어나오는 농약 살포기를 든 남성이 서 있습니다.
01:24문을 열고 나가려던 주민은 깜짝 놀라 문을 닫습니다.
01:27주민은 발로 불을 꺼보려 하고 물도 뿌려봅니다.
01:30남성은 아파트 방화 전 자신의 집 근처에서도 불을 질렀는데요.
01:38창틀과 창살에서도 검게 그을린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01:43자신의 집 근처에서 총 4차례 불을 낸 뒤 오토바이를 타고 아파트로 향한 남성.
01:49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기름통 등을 주섬주섬 챙겨 사라지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01:54아파트 4층에서 불길이 치솟은 건 남성이 사라진 뒤 불과 몇 분 뒤였습니다.
02:01채널A 뉴스 홍재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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