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강풍주의보'..."날아가고 쓰러지고" / YTN

주말 비바람…수도권·충청·경북 등 ’강풍주의보’
한때 초속 20m 강한 바람…피해도 잇따라
경기 안산서 체육대회 천막 날아가…인명 피해 없어


주말인 오늘(19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 등 전국 곳곳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순간적으로 초속 2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차정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말을 맞아 청계천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쓴 우산이 강풍에 구겨집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 서해 일부 섬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특보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일부 충청, 전남, 경북 지역 등으로 확대됐습니다.

한때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낮 1시 20분쯤 경기 안산시 원곡동에서는 회사 체육대회 도중 강풍으로 천막이 날아갔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천막 수습을 위해 소방대원이 출동했습니다.

[김승호 / 제보자 : 순간적으로 강풍이 몰아쳐서 (천막이) 날아갔어요. 기둥도 지금 휘어져서 도저히 철거가 안 돼서 119를 불러 가지고 (도움을 받았어요.)]

앞서 낮 12시 50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도 창고에 쌓여 있던 타이어가 강한 바람에 인도로 쏟아졌습니다.

사고 당시 근처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기상청은 다른 지역으로 강풍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간판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점검을 당부하고,

낙하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교통안전에도 주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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