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면서 '현역 의원 50명이 지지한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습니다.
한 대행 출마론에 민주당에선 '내란 수괴 대행'이나 '노욕'과 같은 거친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밑 논의에 그쳤던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차출론'에 차츰 무게가 실리면서 국민의힘이 연일 들썩이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현역 의원 50명 지지설'은 확인해보지 않았다면서도 '경쟁력 있는 후보가 참여하는 건 좋다'며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국민도 많은 관심을 갖게 돼서 나쁘진 않다, 좋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원내 관계자 역시, 출마가 이뤄지면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와 여러 면에서 대비돼, 중도층을 끌어모을 수 있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대권 주자들은 '한 대행이 절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었고,
'외부에서 또 후보를 데리고 오는 것이 맞느냐'는 회의적인 목소리 역시 만만찮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또 용병론이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면 당신들은 후보를 낼 그런 능력이 없는 정당이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대행 출마 가능성을 두고, 범진보 진영의 전망은 엇갈렸습니다.
한 대행과 동창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전형적인 공무원 스타일'이라면서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본 반면,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정치적 야망도 있고 좋은 계획도 나와 있지 않으냐'며 출마가 확실하다고 점쳤습니다.
출마 여부를 두곤 의견이 엇갈렸지만,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정치적 야심에 빠져 역사를 퇴행시킨다는 비판은 물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 내란 수사는 철벽 방어하고 있으니 내란 수괴 대행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입니다. 한덕수 총리는 대권 욕심에 푹 빠져서 민생은 뒷전입니다.]
'대권 욕심', '노욕' 같은 날 선 표현들까지 민주당 지도부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노욕에 빠져 위헌, 월권의 헌재 쿠데타에 이어 트럼프 통화까지 팔아가며 출마 장사,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여...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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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출마론에 민주당에선 '내란 수괴 대행'이나 '노욕'과 같은 거친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밑 논의에 그쳤던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차출론'에 차츰 무게가 실리면서 국민의힘이 연일 들썩이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현역 의원 50명 지지설'은 확인해보지 않았다면서도 '경쟁력 있는 후보가 참여하는 건 좋다'며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국민도 많은 관심을 갖게 돼서 나쁘진 않다, 좋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원내 관계자 역시, 출마가 이뤄지면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와 여러 면에서 대비돼, 중도층을 끌어모을 수 있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대권 주자들은 '한 대행이 절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었고,
'외부에서 또 후보를 데리고 오는 것이 맞느냐'는 회의적인 목소리 역시 만만찮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또 용병론이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면 당신들은 후보를 낼 그런 능력이 없는 정당이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대행 출마 가능성을 두고, 범진보 진영의 전망은 엇갈렸습니다.
한 대행과 동창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전형적인 공무원 스타일'이라면서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본 반면,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정치적 야망도 있고 좋은 계획도 나와 있지 않으냐'며 출마가 확실하다고 점쳤습니다.
출마 여부를 두곤 의견이 엇갈렸지만,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정치적 야심에 빠져 역사를 퇴행시킨다는 비판은 물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 내란 수사는 철벽 방어하고 있으니 내란 수괴 대행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입니다. 한덕수 총리는 대권 욕심에 푹 빠져서 민생은 뒷전입니다.]
'대권 욕심', '노욕' 같은 날 선 표현들까지 민주당 지도부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노욕에 빠져 위헌, 월권의 헌재 쿠데타에 이어 트럼프 통화까지 팔아가며 출마 장사,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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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현역 의원 50명이 지지한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습니다.
00:10한대행 출마론에 민주당에선 내란숙의 대행이나 노욕과 같은 거친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00:16김철희 기자입니다.
00:21물밑 논의에 그쳤던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차출론에 차츰 무게가 실리면서
00:26국민의힘이 연일 들썩이고 있습니다.
00:28당 지도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현역 의원 50명 지지설은 확인해보지 않았다면서도
00:35경쟁력 있는 후보가 참여하는 건 좋다며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00:50또 다른 원내 관계자 역시 출마가 이루어지면
00:54민주당 이재명 예비 후보와 여러 면에서 대비돼 중도층을 끌어모을 수 있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01:00다만 대권 주자들은 한대행이 절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출마 가능성에
01:07선을 그었고 외부에서 또 후보를 데리고 오는 것이 맞느냐는 회의적인 목소리 역시 만만찬
01:14한 대행 출마 가능성을 두고 범진보 진영의 전망은 엇갈렸습니다.
01:29한 대행과 동창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전형적인 공무원 스타일이라면서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본 반면
01:37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정치적 야망도 있고 좋은 계획도 나와 있지 않느냐며 출마가 확실하다고 점쳤습니다.
01:46출마 여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01:53정치적 야심에 빠져 역사를 퇴행시킨다는 비판은 물론
01:56대권 욕심, 노욕 같은 날선 표현들까지 민주당 지도부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02:18노욕에 빠져 위헌 월권의 헌재 쿠데타에 이어 트럼프 통화까지 팔아가며 출마 장사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02:30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한덕수 대행의 이름이 등장하는 등 대중의 주목도 역시 점점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02:37다만 일각에선 한 대행이 대선 관리에만 매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은 만큼
02:41보수 진영 일각의 기대처럼 실제 출마가 이뤄질진 아직 미지수입니다.
02:46YTN 김철희입니다.
02:48김철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