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벚꽃 활짝 핀 윤중로...전국 흐리고 점차 단비 / YTN

오늘 하늘빛은 흐리지만, 날은 무척 따뜻합니다.

제가 나와 있는 여의도 윤중로에는 분홍빛의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데요.

벚꽃을 보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벚꽃은 일찍 떨어질 수 있겠지만, 건조함을 달래줄 단비가 되겠습니다.

비는 늦은 오후 서해안에서 시작돼, 밤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내일까지 제주도에 최고 40mm, 남부지방에 5~20mm,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5mm 안팎으로, 곳에 따라 하루에서 많게는 나흘 정도의 단비 효과가 예상됩니다.

오늘 수도권 지역은 대기 정체로 인해 밤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겠고요.

어제 발원한 황사는 지상에 큰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대기 상층을 지나면서 오늘과 내일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하늘빛은 흐려도 낮 동안 따뜻하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 18도, 광주와 대구는 2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수도권과 전남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그 밖의 지역은 오후까지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겠고요.

비가 그친 뒤에도 주 후반까지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주말에도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리겠는데요.

이때는 북쪽에서 한기가 남하하면서, 반짝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오늘과 내일 비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서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되겠고요.

특히 서해안 지역은 기상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해상과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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