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선 대규모 출마 러시가 이어질 거란 전망 속 경선 참여자를 추리고 최종 후보를 뽑는 '경선룰'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론까지 나오며 막판까지 보수 진영의 경선 지형을 예단할 수 없을 거란 전망도 흘러나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대선 시간표에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경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출마자만 15명을 웃도는 만큼, 경선 참여자를 줄이는 '컷오프' 방식에 당장 시선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 경선 과정을 살펴보면, 1·2차 컷오프를 거쳐 본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각각 6명과 8명씩 압축하고, 후보 4명으로 본경선을 치렀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과정을 밟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무엇보다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을 정하는 경선룰이 뇌관이 될 거란 예상이 많습니다.
'탄핵 찬성파'는 비교적 당심과 거리가 먼 반면, '탄핵 반대파'는 중도층 민심과 동떨어져 있단 평가가 적잖아 룰에 따른 주자 간 유불리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탄핵정국에서 치러진 2017년 대선에선 예비 경선 과정에서 당심 반영 비율이 높았고, 지난 대선에선 민심, 즉 일반 시민 여론조사 반영률이 더 컸습니다.
당헌·당규에 못 박힌 본경선 '50대50' 반영 비율은 시간상 쉽게 고치지 못할 거란 관측에도, 예비경선 룰에 재량권을 가진 당 선거관리위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눈길이 가는 이유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7일) : (경선룰은) 기본적으로 당헌·당규가 기준이 될 거고, 그다음에 또 새로운 환경에 따라서 좀 변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잘 준비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각 주자 간 첨예한 눈치 싸움 속, 당 안팎에선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차출론도 다시 고개를 드는 기류입니다.
당 소속 의원들과 TK 등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선 한 대행이 출마해야 한단 여론이 적잖단 건데, 지도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덕수 대행이 후보로서 적절하지 않으냐는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님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고, 지도부 입장에선 거기에 대해서...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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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론까지 나오며 막판까지 보수 진영의 경선 지형을 예단할 수 없을 거란 전망도 흘러나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대선 시간표에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경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출마자만 15명을 웃도는 만큼, 경선 참여자를 줄이는 '컷오프' 방식에 당장 시선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 경선 과정을 살펴보면, 1·2차 컷오프를 거쳐 본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각각 6명과 8명씩 압축하고, 후보 4명으로 본경선을 치렀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과정을 밟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무엇보다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을 정하는 경선룰이 뇌관이 될 거란 예상이 많습니다.
'탄핵 찬성파'는 비교적 당심과 거리가 먼 반면, '탄핵 반대파'는 중도층 민심과 동떨어져 있단 평가가 적잖아 룰에 따른 주자 간 유불리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탄핵정국에서 치러진 2017년 대선에선 예비 경선 과정에서 당심 반영 비율이 높았고, 지난 대선에선 민심, 즉 일반 시민 여론조사 반영률이 더 컸습니다.
당헌·당규에 못 박힌 본경선 '50대50' 반영 비율은 시간상 쉽게 고치지 못할 거란 관측에도, 예비경선 룰에 재량권을 가진 당 선거관리위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눈길이 가는 이유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7일) : (경선룰은) 기본적으로 당헌·당규가 기준이 될 거고, 그다음에 또 새로운 환경에 따라서 좀 변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잘 준비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각 주자 간 첨예한 눈치 싸움 속, 당 안팎에선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차출론도 다시 고개를 드는 기류입니다.
당 소속 의원들과 TK 등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선 한 대행이 출마해야 한단 여론이 적잖단 건데, 지도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덕수 대행이 후보로서 적절하지 않으냐는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님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고, 지도부 입장에선 거기에 대해서...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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