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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50% 관세 위협에 중국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끝까지 가보자"는 상무부 담화에 이어, 관영 매체 SNS를 통해 '6가지 반격 카드'를 흘렸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34% 보복 관세를 물리지 않으면 5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에 대한 중국의 대답은 "끝까지 가보자"였습니다.

상무부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명의 담화문에서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겁니다.

[중국 관영 CCTV (상무부 담화 보도) : 잘못에 잘못을 더한 것이자, 미국의 협박 본질을 재차 드러낸 것입니다. 중국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미국이 고집대로만 한다면, 중국도 끝까지 갑니다.]

어떤 반격 카드가 있는지는 관영 신화통신의 SNS 계정 '뉴탄친'을 통해 흘렸습니다.

트럼프가 트루스소셜에 '50% 추가 관세' 경고글을 올렸던 것과 형식을 맞춘 셈입니다.

내용을 보면, 미국산 농산품 관세 인상과 '좀비 마약' 펜타닐 협력 중단 등 6가지를 꼽았습니다.

미국이 흑자를 보고 있는 서비스 무역 규제나 영화 수입 금지 같은 새로운 패도 던졌습니다.

다만, 당국 차원의 공식 확인은 거부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반적으로 인터넷상의 발언에 대해 논평하지 않습니다. 미국 측이 정말로 대화하고 싶다면 평등·존중·호혜적인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번지는 보복의 악순환 속에 나름 수위를 조절한 흔적입니다.

트럼프에게 관세전쟁이 목적이 아닌 수단인 것처럼, 중국의 강경 대응도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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