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기체 위로 둥그런 구조물이 달린 군용기가 하늘로 막 이륙합니다.

북한이 처음 공개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시험·운용하는 장면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관했습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란, 하늘에서 레이더로 공중과 육지의 넓은 반경을 탐지해 전장을 통제하는 역량을 갖춰 '하늘의 지휘소'라고도 불립니다.

러시아제 수송기에 레이돔을 올린 외형적인 특징을 띄는데, 우리 공군의 '피스아이'와 닮았단 평가도 있습니다.

하늘에서 이 같은 레이더를 운용하면, 우리 군을 넓은 범위에서 탐지할 수 있어 위협적이지만 군은 당장은 운용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효용성 측면에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둔중하고 또 요격에도 취약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정찰 자산을 강화시키는 행보는, 분야를 막론하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동안 군 정찰위성 모두 3기를 띄우겠다고 공언했는데, 기술적 보완을 진행하고 있어 당장 발사할 징후는 없는 거로 분석됩니다.

다만 강화되는 북러 군사협력 속에 이 같은 행보가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2월에도 3천 명을 추가 파병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고리로 정찰위성은 물론 조기경보기와 미사일 관련 기술을 러시아에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철책 봉쇄작업 과정에서 20차례가 넘는 지뢰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우리와는 담을 쌓고 있지만, 최근엔 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북측 구간 공사를 재개하는 등 북러 밀착 속에 북중 관계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편집ㅣ서영미
디자인ㅣ임샛별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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