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경북 북부 산불이 7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빗줄기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인 이후 오늘 오전 순조로운 헬기 진화로 진화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경북 의성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진화율이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정오 기준 진화율이 94%로 집계됐습니다.

이곳 의성을 비롯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의 진화율을 합한 수치입니다.

어제부터 내린 1~2m 정도의 비가 생각보다 큰 효과를 불러온 거로 풀이됩니다.

먼저 메마른 낙엽을 적셔 산불 확산을 막은 게 큰 도움을 줬습니다.

그러면서 밤샘 지상 진화 작업이 성과를 거뒀고, 진화율이 어젯밤 63%에서 오늘 아침 84%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보태 빗방울이 기온을 떨어뜨리고 연기와 안개를 걷어내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오전에는 짙은 연무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헬기 운용이 어려웠는데요.

오늘은 오전에 헬기를 이용한 공중 진화가 순조롭게 이뤄진 겁니다.

이 효과로 정오 기준 진화율 94%까지 오른 겁니다.

이제 남은 화선은 57㎞입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산불 영향 구역은 4만5천157ha, 서울 면적의 70%가 넘는 규모입니다.

산림 당국은 지금도 헬기 88대와 지상 진화 인력 5천여 명을 투입해 완전 진화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명·재산 피해가 큰데요,

경상북도가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요?

[기자]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경북 지역 사망자만 24명.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 피해는 2천4백 건이 넘습니다.

집을 떠나 대피소 생활을 한 이재민은 어제 하루에만 6천여 명입니다.

지역경제는 사실상 마비 상태인데요.

경상북도가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피해 5개 시·군 주민 27만여 명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한 명에 30만 원씩 지급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와 기업 연수 시설 등을 활용해 집을 잃은 주민이 임시로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농사를 짓는 주민들은 이마저도 불편할 수 있는데, 에어돔 형태의 시설을 거주지 가까이에 설치해 임시 주택을 짓기 전까지 한 달여 동안에도 생업을 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 (중략)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328135300104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