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로 영양군 산골 마을이 초토화됐습니다.

계속 번지는 산불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지금까지 영양에서만 6명이 숨지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게 불어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아 기자!

연기가 자욱해 보이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은 화재 현장 취재를 위해 경북 영양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는데요.

이동 도중 인근 안동에서 불이 번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곳에서 현장 상황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자욱한데요.

보시는 것처럼 곳곳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사흘 만에 안동으로 옮겨붙었습니다.

그리고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4개 시군으로 번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인명 피해가 많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영양에서만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망자 6명 중 3명은 일가족으로, 불이 나자 대피소로 대피했다가 트랙터 등 농기계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 집으로 돌아가던 중 거세진 불길을 피하려다가 차량이 전복됐고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 2시 사이 경북 안동시 갈전1리와 갈전2리, 영양군 흥구리, 교리, 방전리, 산해3리, 산해4리에 대피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경북 안동시에는 오후 1시 16분쯤 일부 지역에 정전과 단수가 발생해 현재 긴급복구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안내 문자도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흥구리 마을 이장에 따르면, 주민들은 어제저녁에 구민회관 등으로 대피를 완료했고, 지금은 집으로 돌아가 연기와 재를 잠재우기 위해 물을 퍼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복지시설의 장애인들만 아직 대피소에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87대와 인력 4천 9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산불로는 처음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전국에서 가용할 수 있는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불길을 잡는 상황입니다.

추가로 들어오는 산불 소식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시 갈전2리 현장에서 YTN 윤지아입... (중략)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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