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11월 제주 비양도에서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칠흑 같은 바닷속, 베테랑 심해잠수사 한덕수 준위는 마지막까지 희생자를 수습했는데요.
30년 간 우리 바다를 지켜 온 한 준위에게 영예로운 제복상이 수여됐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컴컴한 바닷속을 누비며 실종자를 찾는 잠수사들.
해군의 베테랑 심해잠수사 한덕수 준위가 무인탐사기를 투입시켜 실종자를 찾아 수습합니다.
[현장음]
"여기서 다이버들이 같이 짝지어 내려갈 거야."
1995년 부사관으로 임관한 한 준위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사건 등 거친 해상 사고 현장에 앞장서 출동했습니다.
고막이 상하고 이명 증세도 있지만 사명감 하나로 우리 바다를 지킵니다.
[한덕수 준위 /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 수상자]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사명감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채널A와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영예로운 제복상.
13회째 대상의 영예는 한 준위에게 돌아갔습니다.
다른 제복 공무원 11명의 공로도 기렸습니다.
122만 명이 투약 가능한 코카인 유통 조직을 일망타진한 김상범 경감, 외국인 전용 클럽의 집단 마약 투약을 적발한 유병률 경감 등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년 전, 경북지역 폭우 현장에서 주민들을 살피다 과로로 순직한 고 김우태 전 경북 문경경찰서장에겐 위민경찰관상이 수여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조성빈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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