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앵커]
70여 년간 국민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국민MC' 송해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동료 연예인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딩.동.댕.동.댕

[현장음]
"전국~ 노래자랑."
 
고인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후배들이 화답합니다.

전국을 돌며 국민들과 함께 울고 웃은 '국민 MC' 송해가 영면에 들었습니다.

[김학래 / 코미디언]
"마음은 슬프더라도 즐겁게, 오늘만큼은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드립시다.)"

유족과 연예계 후배 등 80여 명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이용식 / 방송인]
"이제 수많은 별들 앞에서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주세요."

외손자의 품에 안긴 영정사진 뒤로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등 후배들이 함께했습니다.

빈소를 떠난 장례차량은 고인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찾았습니다.

생전에 자주 찾던 국밥집, 이발소가 있던 곳.

'송해길'이라 이름 붙은 종로구 낙원동'을 시작으로 34년간 함께한 전국노래자랑 악단의 연주 속에 방송사를 들렀습니다.

'땡'을 받아보지 못하면 '딩동댕'의 정의를 모른다는 인생의 교훈을 전한 故 송해.

[노래 '내인생 딩동댕']
내 인생 딩동댕이야.

고인의 유해는 제2의 고향으로 여겼던 대구로 향했습니다.

먼저 송해 공원에 안장됐던 부인 석옥이 씨 곁에서 이제 영원한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김태욱 기자 wook2@donga.com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