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을 받아주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더이상 특혜는 없으니, 21일까지 복귀하라는 최후통첩인 셈입니다.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이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는 21일 연세대와 고려대를 시작으로 복귀 시한이 다가오자 집단 휴학은 불허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겁니다.
의대 총장들은 군 입대 처럼 학칙상 인정되는 사유를 제외한 휴학계는 모두 반려하고, 유급 또는 제적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내년 의대 정원 동결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3월 말이 다가오자 강수를 뒀다는 분석입니다.
[이주호 / 교육부 장관 (지난 7일)]
"다만, 3월 말까지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입학정원은 당연히 5058명으로 유지될 것입니다."
교육부는 대규모 제적 발생으로 결원이 생길 경우 개별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편입학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각 의대들은 3월 말까지 학생들의 복귀를 계속 설득할 계획입니다.
서울의 한 대학 총장은 "학생들을 배격하는 걸로 오해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며 "충원보다 복귀를 설득하는 게 우선이란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각 의대 학장들도 학생들과 1대1로 면담하며 최종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의대생협회는 아직까지 의대생들의 집단복귀 의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