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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토요일인 내일 한반도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립니다.

일요일에는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전국으로 비와 눈이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 지역에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예고됐습니다.

일요일 새벽부터 눈발이 날리다가 강도가 점점 강해져서 산간에는 시간당 3∼5㎝ 이상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륙에도 기온이 얼마나 떨어지느냐에 따라 비가 눈으로 바뀌는 지역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눈이 온다면 적설량은 경상 북부 5∼10㎝, 수도권과 충청, 호남은 1∼5㎝가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비나 눈은 글피인 월요일 새벽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이후에는 기온이 크게 낮아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에는 서울 등 내륙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매서운 꽃샘추위가 예보됐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월요일에는 -2도, 화요일은 0도로 예상됩니다.

3월 하순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영하권의 겨울 날씨가 찾아오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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