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번 주 안에는 선고가 유력해 보였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심판 사건을 먼저 선고하겠다고 날을 잡은 건데요.
이렇게 되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다음 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도 마라톤 평의가 이어졌는데, 대체 안에서 무슨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해지죠.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정현 기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주중 선고는 어려워진 겁니까?
[기자]
네, 헌법재판소가 오늘까지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으면서 선고 기일이 다음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8인의 헌법재판관들은 오늘도 모두 모여 평의를 열었는데요.
1시간 전쯤 재판관 전원이 퇴근을 했지만, 지금까지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정해졌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선고 날짜는 헌재가 대통령과 국회 측에 먼저 통보를 한 뒤 발표되는데요.
국회나 대통령 측도 아직 선고기일을 통지받지 못했습니다.
헌재 안팎에서는 오는 14일 금요일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날짜로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았는데요.
사흘 전인 오늘까지도 선고일 통지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오는 13일 다른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되면서, 이번 주 중 선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음주 후반부인 오는 20일이나 21일 선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원래 헌재가 17일까지 변론이나 선고 일정을 잡지 않고 비워놔서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마지노선으로 여겨져왔는데, 일단 17일은 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헌법 재판관들은 오늘도 장시간 평의를 했는데요.
법원이 대통령 구속을 취소시키면서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야 한다"고 언급한 대목과 탄핵심판과의 연관성 등을 점검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이희정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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