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서울 여의도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한층 고무된 모습이었습니다.
연단에 선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탄핵심판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의대로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소식에 한층 고무된 모습입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 탄핵을 각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단에 오른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이번 구속 취소가 다음 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탄핵 각하 혹은 기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의 몸이 된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윤석열 대통령을 만약에 탄핵시키고 파면한다면 그것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이 국가에 대해서 도전하는 반국가 세력입니다.”
행사엔 윤상현, 장동혁 의원 등 국민의힘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탄핵 심판은 위법하게 구속된 대통령에 대해 쓰레기 더미에 쌓아 올린 모래성에 불과했다며, 결국 기각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간신히 인공호흡기를 달았습니다. 이제 탄핵 각하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살려내야 합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15만 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1만 2천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변은민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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