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인 합계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를 낳는 비혼 출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 역시 방안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대 이샘나 씨는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비혼 출산 여성입니다.
사랑스러운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하지만, 비혼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이샘나 / 비혼 출산 여성 : 단순하게 그냥 아이를 낳고 싶고 가족을 갖고 싶어서 한 것인데 이걸 되게 확대해석해서 성별 간의 혐오라든지,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들을 봤어요.]
지난 2023년 기준 혼인 하지 않은 부모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은 만여 명, 전체의 4.7% 수준입니다.
40%대 수준인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과는 차이가 크지만,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만 명을 넘길 정도로 비혼 출산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심각한 저출산 위기까지 겹치다 보니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늘고 있습니다.
출산율 상위권에 속하는 프랑스의 경우 시민연대계약을 맺은 커플을 결혼 부부와 유사하게 간주해 부부에 준하는 사회적 보장을 제공합니다.
비혼 커플은 크게 늘었고, 이와 함께 혼인 외 출산 비중 역시 증가해 지난 2022년 전체 프랑스 아동 가운데 60%를 넘을 정도입니다.
우리 정부도 비혼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비혼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은 물론 상대적으로 차별받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이기일 / 보건복지부 1차관 : 청년들이 결혼과 시댁이라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서 아이를 갖고 낳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형태를 따지지 말고 누구나 아이를 마음 놓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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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를 낳는 비혼 출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 역시 방안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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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샘나 씨는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비혼 출산 여성입니다.
사랑스러운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하지만, 비혼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이샘나 / 비혼 출산 여성 : 단순하게 그냥 아이를 낳고 싶고 가족을 갖고 싶어서 한 것인데 이걸 되게 확대해석해서 성별 간의 혐오라든지,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들을 봤어요.]
지난 2023년 기준 혼인 하지 않은 부모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은 만여 명, 전체의 4.7% 수준입니다.
40%대 수준인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과는 차이가 크지만,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만 명을 넘길 정도로 비혼 출산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심각한 저출산 위기까지 겹치다 보니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늘고 있습니다.
출산율 상위권에 속하는 프랑스의 경우 시민연대계약을 맺은 커플을 결혼 부부와 유사하게 간주해 부부에 준하는 사회적 보장을 제공합니다.
비혼 커플은 크게 늘었고, 이와 함께 혼인 외 출산 비중 역시 증가해 지난 2022년 전체 프랑스 아동 가운데 60%를 넘을 정도입니다.
우리 정부도 비혼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비혼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은 물론 상대적으로 차별받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이기일 / 보건복지부 1차관 : 청년들이 결혼과 시댁이라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서 아이를 갖고 낳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형태를 따지지 말고 누구나 아이를 마음 놓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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