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내일 서울 도심에 17만 명이 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3.1절을 맞아 최대 규모의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반대 집회에 10만 명, 찬성 집회에 7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혼잡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재 이곳 광화문에선 윤 대통령 지지 모임인 국민변호인단이 3.1절 전야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1) 강보인 기자, 퇴근 시간대인 지금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곳 광화문 광장 근처에는 탄핵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서 조금 전 집회를 시작했는데요.

광화문 광장 쪽은 국민변호인단이 1000 여명이 모였고, 광화문 앞 쪽은 탄핵 찬성 집회로 500명정도 모였습니다.

3.1절 총집결 전날인 오늘 탄핵 찬성과 반대 측은 곳곳에서 갈등을 빚었습니다.

서울에는 대학 세 곳에서 릴레이 시국선언이 열렸는데요. 

외대에서는 찬성과 반대 양쪽이 동시에 시국선언을 열었습니다. 

[현장음]
"내란세력 물러나라!"

[현장음]
"자유 대한! "

찬성과 반대 시국선언이 과열되면서 유튜버들도 가세했고 집회 참가자 중 1명은 현장에 있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성균관대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부정선거를 주장하자 현장에서 비난하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헌법재판소와 중국 대사관 앞 집회 등 오늘 하루 서울에는 총 2천 명 가량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2) 3.1절을 맞아 양측이 총집결을 외친 상태인데요. 내일은 그야말로 총력전이 벌어진다고요?

네, 경찰이 비공식 추산한 바에 따르면 내일 서울에는 약 17만 명이 집회에 참가합니다. 

광화문에는 10만 명 이상, 여의도에는 5만 명 가량이 모일 전망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광화문역과 안국역, 여의도역 등 8개 지하철역에 안전인력 127명을 추가 투입하고요.

이용객이 몰릴 경우 무정차 통과, 출입구 폐쇄까지 고려 중입니다.

내일 집회를 앞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각목을 들고가자' 등 폭력 예고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경찰은 5천 명 가까이 투입해 돌발상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강철규
영상편집: 김지균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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