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시간 전
신풍제약 장원준 전 대표, ’비자금 조성’ 혐의 실형
장 전 대표의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도 드러나
LG가의 맏딸 구연경 대표와 남편 윤관 씨도 조사 중
구 대표 "매입 주식 LG복지재단에 귀속시키겠다"


신풍제약 장원준 전 대표가 최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미리 자사 주식을 내다 팔아 369억 원의 손실을 회피한 사실이 금융당국에 의해 적발됐습니다.

LG그룹 고 구본무 회장의 맏딸 내외 또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잇따른 기업 오너 일가의 일탈 행위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신풍제약 장원준 전 대표는 90억 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지난해 9월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장 전 대표는 최근 증권선물위원회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또다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장 전 대표는 자기 회사의 코로나19 치료제가 2상 임상시험에서 실패한 걸 안 후 미리 가족회사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했고, 369억 원의 손실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장 전 대표가 신풍제약 주식을 대량 매도한 다음 날부터 임상 실패 소식이 전해지며 신풍제약 주가는 급락했고,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증선위는 자본시장 참여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코스피 상장사 실소유주가 오히려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사안이 엄중하다고 봐 검찰 고발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LG그룹 고 구본무 회장의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씨도 최근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구 대표는 남편인 윤 씨 회사의 중요한 투자 정보를 윤 씨로부터 미리 알고, 해당 기업 주식을 매입해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 대표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때 매입한 주식을 재단에 귀속시키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사실 이것 자체가 불법인 걸 알면서도 한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제도가 이렇게 있는 상황에서 이런 걸 했다는 것 자체는 제도보다는 결국 경영진의 생각이 문제인 것 같아요. 절대적으로 이제 자본시장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그런 행위를 해선 안 되겠다는 그런 마음을 좀 다잡아야 되는 것 아닌가….]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국내 ... (중략)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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