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찾은 고위 통상당국자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을 예외로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정부의 첫 공식 요청인데요.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한 민간 경제 사절단도 백악관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기업이 8년간 1,600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세 폭탄 투하를 예고한 트럼프 행정부와의 만남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찾은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4박 5일 동안 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시행을 앞두거나 예고된 관세 조치에서 한국은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이 대규모 투자로 미국 경제에 기여했고, 한미 FTA에 따라 양국 간 관세가 거의 철폐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상호관세는 물론, 시행을 앞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서도 한국을 빼달라는 의견도 전했습니다.
미국 상하원 의회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 등 한국 기업에 보조금이나 세액 공제를 지원하는 법안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K 최태원 회장 등 주요 기업 CEO들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도 이틀에 걸친 방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최 회장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게 한국이 미국에 투자한 부분을 강조한 뒤 조선업과 원전, 반도체 등 6개 분야 협력 방안을 제안하고,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자신이 만난 20여 개 사절단 가운데 한국 측의 제안이 가장 생산적"이라고 화답하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최상목 권한대행은 미국 관세 부과가 국내에 미칠 영향과 다른 나라의 전략을 점검하고 적극적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 대리와 만나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약속한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조만간 방미길에 올라 통상 외교전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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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정부의 첫 공식 요청인데요.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한 민간 경제 사절단도 백악관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기업이 8년간 1,600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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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 투하를 예고한 트럼프 행정부와의 만남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찾은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4박 5일 동안 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시행을 앞두거나 예고된 관세 조치에서 한국은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이 대규모 투자로 미국 경제에 기여했고, 한미 FTA에 따라 양국 간 관세가 거의 철폐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상호관세는 물론, 시행을 앞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서도 한국을 빼달라는 의견도 전했습니다.
미국 상하원 의회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 등 한국 기업에 보조금이나 세액 공제를 지원하는 법안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K 최태원 회장 등 주요 기업 CEO들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도 이틀에 걸친 방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최 회장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게 한국이 미국에 투자한 부분을 강조한 뒤 조선업과 원전, 반도체 등 6개 분야 협력 방안을 제안하고,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자신이 만난 20여 개 사절단 가운데 한국 측의 제안이 가장 생산적"이라고 화답하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최상목 권한대행은 미국 관세 부과가 국내에 미칠 영향과 다른 나라의 전략을 점검하고 적극적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 대리와 만나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약속한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조만간 방미길에 올라 통상 외교전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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