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고혈압과 당뇨에 이어 고지혈증도 국가가 관리하는 질환에 포함되는데요.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몇시에 재야될까요, 식후 혈당은?) 11시."

당뇨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매달 보건소에서 열리는 수업입니다.
 
국가관리 만성질환 사업의 일환으로 만 30세 이상 환자들은 혈당·혈압 관리를 무료로 받고 건강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박창신 / 77세 (10년 전 당뇨 진단)]
"솔직한 이야기로 저희 자식들보다 어떤 때는 고마워요. 자식들은 몰라요. 선생님들은 약이 떨어질 때가 되면 전화를 주셔요."

[박성부 / 81세 (20년 전 당뇨 진단)]
"여기는 그냥 내가 필요할 때 당화혈색소 검사도 무료거든요."

앞으로 고지혈증 환자들도 이런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2009년부터 시행 중인 당뇨·고혈압 관리 사업에 이르면 내년부터 고지혈증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고지혈증은 혈액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과다한 상태로,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같은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3대 만성질환을 통합관리하면 더 제대로 된 관리를 할 수 있다"며 확대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실제 세 질환을 함께 앓는 환자는 232만 명에 달합니다.

질병청은 올해 하반기 1~2개 지자체 센터에서 먼저 시범 사업을 한 후 구체적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박혜린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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