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vs 일타...탄핵 찬반 스피커 대결? [앵커리포트] / YTN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탄핵 찬반 집회.

그동안 탄핵 반대 스피커로 나섰던 1타 강사 전한길 씨에 맞서, 또 다른 유명 한국사 강사인 황현필 씨가 연단에 섰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전한길 / 한국사 강사(지난 15일) : 오늘은 제가 붉은 옷을 입고 왔습니다. 광주시민들께서 독재에 맞서서 피 흘리고 희생하신 것을 잊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황현필 / 한국사 강사 (지난 15일) : 1980년 광주시민의 피로 인해서 이 땅엔 민주주의가 정착되었습니다. 저렇게 열등의식 있는 자들이 광주를 폄훼하고 윤석열을 지지하는….]

지난 2009년 황현필 씨가 6.25는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라고 주장했는데, 역사관 논쟁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지난 15일) : 그(황현필) 강사는 6.25 전쟁은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누가 더 올바른 역사강사입니까?]

[황현필 / 한국사 강사]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한테 좀 열등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역사를 공부하고 한국전쟁, 6.25 전쟁을 강의한 사람이잖아요. 그럼 제가 어떤 의도로 그렇게 이야기했을지를 분명히 알 텐데….]

전한길 황현필, 두 강사는 구독자 100만 명 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EBS에서 수능 국사를 가르쳤고, 공무원시험 한국사 과목을 가르쳤던 점이 비슷합니다.

앞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두고 지난해 이미 설전을 벌인 바 있죠.

언변이 뛰어난 일타 강사들, 학생들인 2030 표심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치권도 그들의 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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