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광주 집회 그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했습니다.

먼저 여권은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을 두고 고무적이란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론 어느정도 여론전이 멱혀들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어제 광주에서 나타난 호남 지역 민심엔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면서 야권을 향해 공세를 펼쳤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남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입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금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현장음]
"윤석열 대통령! (복귀!) 윤석열 대통령! (복귀해!)"

[전한길 / 한국사 강사(어제)]
"국민들을 일깨워주신 윤석열 대통령 석방하라! (석방하라!)"

국민의힘은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광주 정신이 민주당 정치인들의 독점적 소유물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는 안된다는 발상 자체가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것이고, 편 가르기를 조장하는 것이고…."

"'이재명식 나라'를 거부하는 국민"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호남 출신 장성민 전 의원은 SNS에 "금남로 3만 민심은 이재명 대표 대선 불출마 요구"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TK 중진 의원도 "이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이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 여론전에 더 불을 붙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 집회에 반드시 참석할 거다. 무조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막아야 한다. 지금 중요한 건 여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우 / 국민의힘 대변인]
"결국 국민 목소리와 여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헌법이 절차적으로 잘못되고 있다면 국민이 거기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고 잘못된 걸 바로잡을 의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금남로는 광주 민주화의 상징 거리인데 탄핵 반대 보수단체 집회가 개최될 수 있었다는 건 그만큼 광주가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혜리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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