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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 군 투입'과 '정치인 체포조 지시'를 폭로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이 야당에 회유당한 정황이 있다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제기한 의혹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하며, 오히려 내란 특검을 추진할 명분을 확인한 셈이라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야당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회유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김현태 707특임단장의 진술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는데,

이에 앞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만나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에서 챙겨주겠다"는 취지로 설득해 진술을 오염시켰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박 의원이 적은 메모를 바탕으로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을 유도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도 '정치인 체포 지시'를 폭로하기 전 민주당 박선원 의원과 연락했다는, 유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곽 전 사령관, 홍 전 차장이) 민주당과 이렇게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민주당과 검은 커넥션, 기획설을 의심하는 게 더 합리적 판단이라고 할 것입니다.]

회유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야당 의원들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회유 의혹을 진술한 김현태 단장은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회유가 없었다고 증언했다며, 성일종 의원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병주 의원도 곽 전 사령관을 유튜브에 출연시켜 원하는 답변을 유도했다는 주장에, 추가 계엄 우려에 확답을 받기 위해 영상을 찍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히려 여당이 제기한 '회유 의혹'이 내란 특검 추진의 명분이 된다며, 특검을 받으면 될 일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내란 특검을 진행할 명분을 성일종 의원이 확인시켜줬습니다. 저희 당 의원은 특검 환영입니다. 언급되는 의원들도 모두 환영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두고도, 여당 일부 의원들은 탄핵심판을 방청하며 헌재 심리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지만,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정말 안타까울 정도로 (헌재가) 졸속 심리...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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