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강원도 리조트에서 고립된 10대 남녀 구조 / YTN

새벽에 강원도 한 리조트의 경사지 아래에 고립됐던 10대 남녀가 1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한 리조트 내 도로에서 전화 통화를 하던 19살 A양이 눈길에 미끄러져 30m 아래 경사지로 떨어졌습니다.

함께 있던 10대 남성이 A양을 구하기 위해 경사지 아래로 내려갔다가, 두 사람 모두 고립됐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은 소방대원들은 새벽 2시 40분쯤 밧줄 등을 이용해 두 사람을 구조했고, 저체온증을 보인 A양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홍천소방서는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면서 보행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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