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등 중부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추위에 눈까지 쌓여 퇴근길 혼잡이 우려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송진섭 기자, 한창 퇴근 시간인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은 눈이 잠시 그쳤지만 퇴근길 쉽진 않습니다.
서울 등 중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는데 경기 남부로 가는 버스는 길게는 30분씩 기다려야 합니다.
오후 3시 이후 서울엔 시간당 1~3cm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거리를 금세 눈으로 뒤덮였고 사람들은 우산을 준비 못 해 머리와 어깨 가득 눈을 맞으며 다녀야 했습니다.
도로의 차량도 속도를 못 내자 서울시와 경기도는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 제설에 나섰습니다.
[이세연 / 서울 송파구]
"눈이 갑자기 많이 와서 길이 되게 미끄럽더라고요. 원래 차를 끌고 다니는데 대중교통 이용해서 퇴근하려고 합니다."
[윤예솔 / 경기 용인시]
"아무래도 10분 정도는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서둘러야 될 것 같아요. 출퇴근길도 밀리고 그렇다 보니까 대비하려고."
교통혼잡이 우려되자 철도공사는 퇴근시간대 1호선과 수인분당선 등 수도권 전철을 9차례 더 추가 운행합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지방에 3~8cm, 충청권 5~15cm, 전라권과 제주가 5~20cm의 눈이 더 내릴 걸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서울 등 중부엔 한파특보까지 내려져 있는 만큼 내일 아침 출근 때 빙판길 사고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입구 버스정류장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변은민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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