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헌법재판소가 인용해야 하느냐, 기각해야 하느냐, 인용 쪽으로 쏠렸던 여론이 팽팽해졌습니다.
여론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권의 민심이 움직였습니다.
남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여론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실시한 조사 결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46.9%, 인용돼야 한다는 응답이 51.4%였습니다.
기각과 인용 여론이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한 달여 사이 '탄핵 인용' 의견은 9.8%p 하락한 반면 '탄핵 기각' 의견이 9.9%p 올랐습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의 여론이 특히 출렁였습니다.
인용 여론이 압도적이던 충청은 한달 사이에 기각 의견이 앞서며 응답자 과반을 넘었습니다.
30대도 탄핵 기각 쪽 여론이 상승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는 "최근 보수 진영의 빅 스피커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젊은층과 중도 여론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지난 1일)]
"윤석열 우리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라고 마음껏 외칠 수 있는 이런 자유대한민국이 나는 저는 너무 좋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특정 성향의 응답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질문"이라며 "꼼수를 넘어 범죄에 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이혜리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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