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해 이름을 X(엑스)로 바꾸면서 '자유 언론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엑스는 정치적 논란과 사용자 이탈을 불러오며 머스크의 개인 일기장이 됐다는 비난도 있습니다.
앞으로 엑스는 어떻게 될까요.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머스크는 언론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유해 콘텐츠 검열을 크게 완화했습니다.
그러자 음모론이나 허위정보가 확산하는 경향이 커졌습니다.
머스크 스스로도 논쟁이 될만한 언행을 반복했습니다.
X를 통한 머스크의 발언은 매번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칩니다.
[스테파니 앨리스 베이커 / 런던 시티대학교 교수 : 역사적으로 기업가들은 국가, 특히 미국과 정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것이죠.]
머스크는 이런 영향력을 최대한 이용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X를 개인 일기장으로 활용한다는 비난도 있습니다.
가입자 수백만 명이 블루스카이 등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탔고 광고주 30%가 X에 광고를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가디언과 옥스퍼스대 등 유력 언론과 공공기관들이 X에 콘텐츠 게시를 중단했습니다.
[스티븐 리빙스턴 /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 : 오늘날 머스크가 한 일은 X를 공론의 장이 아니라 자신의 성향, 생각, 불만, 견해를 강조하는 나팔수로 전락시킨 것입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130억 달러를 빌렸습니다.
계속 손해를 보며 하고 싶은 말만 쏟아내는 플랫폼으로 유지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금전 거래를 비롯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슈퍼 앱으로 X를 키우려 시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머스크 성격에 아예 세계 최대 암호 화폐 거래소를 도입할 수도 있습니다.
X의 이러한 변신은 소셜 미디어의 미래를 둘러싼 다양한 논쟁을 촉발할 것이 분명합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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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엑스는 정치적 논란과 사용자 이탈을 불러오며 머스크의 개인 일기장이 됐다는 비난도 있습니다.
앞으로 엑스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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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언론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유해 콘텐츠 검열을 크게 완화했습니다.
그러자 음모론이나 허위정보가 확산하는 경향이 커졌습니다.
머스크 스스로도 논쟁이 될만한 언행을 반복했습니다.
X를 통한 머스크의 발언은 매번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칩니다.
[스테파니 앨리스 베이커 / 런던 시티대학교 교수 : 역사적으로 기업가들은 국가, 특히 미국과 정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것이죠.]
머스크는 이런 영향력을 최대한 이용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X를 개인 일기장으로 활용한다는 비난도 있습니다.
가입자 수백만 명이 블루스카이 등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탔고 광고주 30%가 X에 광고를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가디언과 옥스퍼스대 등 유력 언론과 공공기관들이 X에 콘텐츠 게시를 중단했습니다.
[스티븐 리빙스턴 /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 : 오늘날 머스크가 한 일은 X를 공론의 장이 아니라 자신의 성향, 생각, 불만, 견해를 강조하는 나팔수로 전락시킨 것입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130억 달러를 빌렸습니다.
계속 손해를 보며 하고 싶은 말만 쏟아내는 플랫폼으로 유지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금전 거래를 비롯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슈퍼 앱으로 X를 키우려 시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머스크 성격에 아예 세계 최대 암호 화폐 거래소를 도입할 수도 있습니다.
X의 이러한 변신은 소셜 미디어의 미래를 둘러싼 다양한 논쟁을 촉발할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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