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는 기체 꼬리에서 시작한 불길이 삽시간에 동체 전체로 번질 정도로 거셌습니다.

이륙 전에 불이 난 만큼 항공유를 가득 실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난 불은 기체의 꼬리 부분에서 시작했습니다.

후미에서 붙은 불은 삽시간에 동체 전체로 번졌습니다.

특히, 기체 윗부분이 집중적으로 불에 탔습니다.

불탄 여객기는 김해공항을 떠나 홍콩으로 가려던 국제선 항공기입니다.

이륙 전에 불이 난 만큼 항공유가 가득 실려 있어 불이 더 커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방 당국이 서둘러 진화에 나선 이유입니다.

[김동학 / 부산강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꼬리 부분부터 해서 동체 중간까지 연소가 확대되어 있었으며…. 3만5천 파운드의 항공유가 양쪽 날개에 실려있다는 것을 접하고 저희 소방대가 집중적으로 저희 특수차를 활용해서 그 부분을 집중 방어했습니다.]

남은 과제 가운데 하나는 화재 원인 규명.

전문가는 기체 꼬리 부분의 전자기기 장치가 전기적 오류를 일으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염건웅 /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 교수 : 항공기 안에 있는 여러 가지 전자장비들…. 여러 가지 전기적 요인들 중에 하나 또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항공기 후미 쪽에서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기내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뒤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취지의 승객 증언이 있는 만큼 수하물에서 불이 시작됐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먼저 불탄 여객기의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를 확보해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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