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주요 배경으로 지목한 부정선거 주장 관련 민심도 들어봤습니다.
의혹 제기에 동의하지 않는단 답변이 53%로 절반을 넘겼는데 연령과 성별, 이념에 따라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헌법개정 문제는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이어서)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일 밤 계엄군의 선관위 청사 침투,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담화 2분 만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체포 직후 공개된 대국민 편지에서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됐고 선관위 시스템이 해킹과 조작에 무방비라며, 총체적 부정선거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끝장토론 제안까지 나왔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지난 24일) : 이 악성 종양과도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금 도려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은 없습니다.]
관련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동의한다는 답변은 37%,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3%였습니다.
연령과 이념, 성향 등으로 세분화해 분석해봤습니다.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단 답변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40대와 50대에서 더 뚜렷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동의' 답변이 더 많았던 건 60대 여성과 70대 남성, 그리고 18~29세 남성이었습니다.
보수 응답자는 65%가 동의, 진보 응답자는 8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자신을 중도로 규정한 응답자 중에선 의혹 제기에 부정적 답변이 63%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사전투표 제도에는 긍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이 55%, 부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이 39%였습니다.
'탄핵 정국'에서 주요 이슈 중 하나인 헌법개정 여부에 대한 입장도 물었습니다.
개헌에 찬성한단 의견이 41%로, 반대한다는 답변 37%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보수층 답변자는 개헌 반대, 민주당 지지자와 진보층 답변자는 개헌 찬성에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엠브레인퍼블릭 측은 개헌의 범위나 세부 내용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 방식이 아닌 단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진보층 유권자에서 더 큰 걸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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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제기에 동의하지 않는단 답변이 53%로 절반을 넘겼는데 연령과 성별, 이념에 따라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헌법개정 문제는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이어서)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일 밤 계엄군의 선관위 청사 침투,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담화 2분 만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체포 직후 공개된 대국민 편지에서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됐고 선관위 시스템이 해킹과 조작에 무방비라며, 총체적 부정선거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끝장토론 제안까지 나왔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지난 24일) : 이 악성 종양과도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금 도려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은 없습니다.]
관련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동의한다는 답변은 37%,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3%였습니다.
연령과 이념, 성향 등으로 세분화해 분석해봤습니다.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단 답변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40대와 50대에서 더 뚜렷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동의' 답변이 더 많았던 건 60대 여성과 70대 남성, 그리고 18~29세 남성이었습니다.
보수 응답자는 65%가 동의, 진보 응답자는 8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자신을 중도로 규정한 응답자 중에선 의혹 제기에 부정적 답변이 63%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사전투표 제도에는 긍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이 55%, 부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이 39%였습니다.
'탄핵 정국'에서 주요 이슈 중 하나인 헌법개정 여부에 대한 입장도 물었습니다.
개헌에 찬성한단 의견이 41%로, 반대한다는 답변 37%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보수층 답변자는 개헌 반대, 민주당 지지자와 진보층 답변자는 개헌 찬성에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엠브레인퍼블릭 측은 개헌의 범위나 세부 내용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 방식이 아닌 단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진보층 유권자에서 더 큰 걸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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