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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첩 36일 만에 ’대통령 내란 사건’ 넘겨받아
그간 김용현 전 장관 등 기소하며 혐의 다지기 주력
"확보한 증거 토대로 준비…조사 성사에 총력"
윤 측과 조사 방식 조율할 듯…방문조사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본격 수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조사를 성사시키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입니다.


검찰이 조사 준비에 착수한 거죠?

[기자]
네, 검찰 특수본은 공수처로 사건을 넘긴 지 36일 만에 다시 사건을 넘겨받았습니다.

그간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군 지휘부 등 주요 임무 종사자들을 잇달아 재판에 넘기며 대통령 혐의를 다져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철저하게 준비해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준비는 끝난 만큼 조사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인데요.

윤 대통령 측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조사 방식을 조율할 거로 보이는데,

소환 조사를 먼저 시도하되, 구치소 방문조사도 염두에 두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대통령 조사, 언제쯤 시도할까요

[기자]
먼저 특수본은 이르면 오늘 윤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 신청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이후 법원이 기간 연장을 허가하면 정확한 구속 만료 시점이 정해지는데,

시점은 다음 달 4일에서 6일 즈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확보한 열흘 남짓한 시간 동안 검찰은 최대한 윤 대통령 조사를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기간에도 수사가 진행될 거로 보입니다.


그간 조사를 거부했던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는 응할까요?

[기자]
우선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면서 즉답은 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YTN에 '공수처 수사 때와는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는데요.

검찰로 사건이 넘어간 뒤엔 입장문을 통해 '향후 수사와 재판에서 비상계엄 선포 필요성을 알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친정인 검찰 수사에는 응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둔 겁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앞서 검찰과 공수처 모두 내란죄에 대한 직접 수사권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 만큼,

입장을 바꿔 검찰 조사도 거부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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