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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트럼프 취임 첫해인 2017년 6차 핵실험 감행
북미 간 첨예한 대립에 ’핵 버튼’ 공방 벌어져
트럼프 2기 북미 대화 주목…"1기 때와는 다를 것"
’국방력 5개년 계획’ 집중하며 러에 ’집중’할 듯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한반도 안보 지형은 바이든 시절과 크게 달라질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2018년 북미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협상 테이블에 앉은 장면이 재연될지 관심인데, 당장은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트럼프 취임 첫해인 지난 2017년, 연이은 중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이어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입에서 '화염과 분노'란 말이 나온 배경으로, 미국의 선제 타격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017년) :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로켓맨(김정은)이 자신과 그의 정권에 대해 자살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원색적인 비난으로 응수했습니다.

[리용호 / 당시 북한 외무상(지난 2017년) :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입니다.]

북미 간 첨예한 대립은 이듬해 '핵 버튼' 공방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지난 2018년 1월) :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트럼프가 더 크고 강력한 핵 단추가 자신에게 있다고 맞받아치며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이 같은 '벼랑 끝 전술'은 역설적으로 2018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성사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북미 관계가 8년 전 흐름과 유사하게 전개돼, 북미 정상이 이른 시일 안에 다시 마주앉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일반적입니다.

북한으로선 '하노이 노딜'에 따른 학습 효과를 바탕으로, 이미 미국과는 협상으로 갈 데까지 가봤다며 협상 재개의 문턱을 크게 높여 놓은 상황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또 관세 등 통상 문제 등이 우선 해결할 대외정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 (중략)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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