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경찰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소방장비가 동원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동원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압송 전 공개한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서 “저는 오늘 이들이 경호 보안 구역을 소방장비를 동원해서 침입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소방장비가 동원된 것은 없었다”며 “경찰이 사용한 장비는 절단기와 사다리 정도”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두 장비를 ‘소방장비’로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특별수사단은 차벽과 철조망 등으로 구성된 1차 저지선을 맞닥뜨리자 사다리를 타고 차벽을 넘었다. 아울러 절단기를 이용해 철조망을 자르며 진입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관저 앞까지는 함께 들어갔고 관저 안에는 공수처 검사만 들어갔다. 관저 안으로 들어가면서 문을 부수는 행위 등 손괴 행위는 없었다.
 
기본적으로 체포영장 집행 주체는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공수처였지만 경찰은 형사 1100여명을 투입해 사실상 체포 작전을 주도했다.
 
이날 오전 10시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정부과천청사로 압송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2시간30분 동안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윤 대통령이 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771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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