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시간 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로 소환됐습니다.

오늘 오전 5시쯤, 영장 집행을 시작한 지 약 6시간 만인데요.

공수처는 앞으로 48시간 동안 윤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수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이기상 기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완료된 거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10시55분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차량으로 도착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신분이기 때문에, 경호처 경호를 받으며 청사에 들어왔는데요.

공수처는 경찰과 함께 오늘 오전 5시쯤 용산 대통령실 관저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습니다.

수사팀이 관저 건물 안으로 진입한 이후, 윤 대통령 측은 자진 출석을 언급했는데요.

공수처는 영장 집행 뜻을 굽히지 않았고, 윤 대통령은 경호를 받으며 과천 정부청사에 있는 공수처로 이동했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 했기 때문에, 체포영장 집행은 완료됐습니다.

질문2)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 조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네, 윤 대통령은 공수처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따로 서지 않았습니다.

점심 시간 이후, 오늘 오후부터 조사가 시작될 수 있는데요.

수사팀은 윤 대통령 조사가 바로 시작될 상황에 대비해 2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했습니다.

이대환 부장검사가 직접 조사에 나설 걸로 예상되는데요.

공수처는 최대 48시간 동안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수 있습니다.

내란죄가 성립되려면 '국헌문란 목적'이 입증돼야 하는데요.

수사팀은 윤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목적과 의도를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 시간 외에는 서울구치소에 마련된 별도 독방에서 지내게 됩니다.

체포 시한인 48시간을 채우는 17일 쯤엔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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