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벌어졌던 여야 지지율 격차가 최근 다시 좁혀졌단 여론조사 결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여 만인데, 탄핵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내에선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비상계엄 선포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합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너무 순순히 정권을 내줬단 '학습효과'와, 이재명 대표를 향한 반감이 보수 결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딴 거보다 하여튼 '이재명 공포증' 비슷한 게 아주 꽤 널려 있잖아요. 특히 그쪽에서는.]
민주당은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당내 일각에선 '자성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 탄핵에 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가능성까지 시사한 게 국정 안정을 바라는 민심에 역행했다는 지적과 함께,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국민이 가라고 하는 방향대로 가는 게 필요하다 / 탄핵의 문제라든지 이렇게 과도하게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절제하고.]
대화를 통한 해법 모색보단 강경 일변도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국민에게 오만하게 비쳤을 거란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10일) : 지금 여야 관계는 완전히 단절된 상황 아니겠습니까? 서로 비판하고 비난하고 조롱하고 하는 그런 것들이 일상화되어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되죠.]
과격한 발언이나 검증 없는 의혹 제기 역시 부정적 요인으로 거론되면서, 민주당이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7일) : 윤석열은 법원에서 내란죄로 사형 선고받을 거예요. 너무 그렇게 걱정을 안 하셔도 돼요.]
여기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쟁점 정리 과정을 '내란죄 제외'로 규정한 여권 공세도 유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여론의 흐름이 심상치 않자 이재명 대표가 직접 방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8일) : 원래 재판부는 이런 걸 정리하게 돼 있어요, 쟁점을. 약간 실수로 '죄'자 쓸 수도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명태균 게이트' 의혹...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11100420313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불과 한 달여 만인데, 탄핵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내에선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비상계엄 선포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합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너무 순순히 정권을 내줬단 '학습효과'와, 이재명 대표를 향한 반감이 보수 결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딴 거보다 하여튼 '이재명 공포증' 비슷한 게 아주 꽤 널려 있잖아요. 특히 그쪽에서는.]
민주당은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당내 일각에선 '자성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 탄핵에 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가능성까지 시사한 게 국정 안정을 바라는 민심에 역행했다는 지적과 함께,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국민이 가라고 하는 방향대로 가는 게 필요하다 / 탄핵의 문제라든지 이렇게 과도하게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절제하고.]
대화를 통한 해법 모색보단 강경 일변도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국민에게 오만하게 비쳤을 거란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10일) : 지금 여야 관계는 완전히 단절된 상황 아니겠습니까? 서로 비판하고 비난하고 조롱하고 하는 그런 것들이 일상화되어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되죠.]
과격한 발언이나 검증 없는 의혹 제기 역시 부정적 요인으로 거론되면서, 민주당이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7일) : 윤석열은 법원에서 내란죄로 사형 선고받을 거예요. 너무 그렇게 걱정을 안 하셔도 돼요.]
여기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쟁점 정리 과정을 '내란죄 제외'로 규정한 여권 공세도 유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여론의 흐름이 심상치 않자 이재명 대표가 직접 방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8일) : 원래 재판부는 이런 걸 정리하게 돼 있어요, 쟁점을. 약간 실수로 '죄'자 쓸 수도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명태균 게이트' 의혹...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11100420313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