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시간 전
■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지금 서해안에는 연이은 폭설로시설물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상황,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파특보 상황부터 짚어보겠는데 저희가 앞서서 기상캐스터 현장에 나가 있는 내용 들어봤지만 지금 서울이 영하 9도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 정도면 체감온도가 굉장히 클 것 같은데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체감온도는 같은 기온에서 바람에 따라서 느끼는 온도거거든요. 여름철에는 같은 온도인데 습도에 따라서 느끼는 온도가 다르죠. 겨울은 바람에 따라 다른데 초속 한 1m 정도 불 때마다 약 1도 정도 우리 몸이 더 낮게 느낍니다. 그러니까 같은 영하 10도라 하더라도 바람이 초속 한 5m의 바람이 불면 대략 한 체감온도는 영하 14도, 15도 정도 되는 거죠. 그래서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는 겁니다.


지금 동파 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면 보온재를 써도 동파가 우려된다고 하더라고요. 이 같은 한파에서는 어떻게 대비를 하면 좋을까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이 정도 추위가 12월 하순경, 크리스마스 전후쯤 한 번 왔어야 되는데 지난 겨울 돌이켜 보면 굉장히 포근한 겨울을 보냈거든요. 지금까지 서울에서 가장 낮았던 기온이 영하 7.7도밖에 안 됐었거든요. 오늘보다는 내일 아침이 더 기온이 1~2도 정도 낮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때는 수도관 동파가 일어납니다. 밖에 있는 수도관과 밖에 있는 계량기가 문제인데요. 그래서 물을 조금씩 흐르게 해놓는 게 좋습니다. 약하게 틀어놓으면 수도세 걱정 안 해도 되거든요. 그래서 계량기 동파돼서 드는 수리비보다 물을 조금씩 흘리는 게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헌옷을 계량기 보온에 넣어서 찬 공기가 들어가는 걸 막아야 합니다. 그러면 아무리 기온이 낮아도 얼지 않거든요. 그래서 보온재나 헌옷을 이용해서 수도권 동파를 예방해야 되겠고 또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보일러를 꺼놓으면 이렇게 추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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