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겨냥 공세 수위 높여
여당 "민주, 이재명 위한 조기 대선에만 골몰"
민주, 대통령 관저 집결 여당 의원들 겨냥 공세
"국민의힘, 윤 대통령 비호만…내란 동조 세력"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탄핵심판 국면이 계속되면서 정국 혼란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여야가 서로를 향해 날 선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는데, 국민들 보기엔 어떨까요?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탄핵정국에서 수세에 몰린 국민의힘은 연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면서까지 탄핵 심판을 서두르는 건 이 대표를 위해 조기 대선을 치르잔 의도 외엔 설명이 안 된다는 겁니다.
특히 8개 사건·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했는데, '죄수'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는 죄수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왕이 되려고 공동체 질서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본인 재판이나 성실하게 받길 바랍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로 왕이 되려다 죄수의 길을 가게 됐단 이 대표의 발언을 그대로 되돌려준 셈인데,
민주당은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몰려간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을 고리로 공세를 폈습니다.
적잖은 숫자의 소속 의원이 나서 윤 대통령 비호에 나선 만큼 국민의힘 자체가 '내란 동조 세력'이란 논리를 강화한 겁니다.
추악한 권력욕 앞에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정당은 당명에 '국민'이란 단어를 사용할 자격도 없단 날 선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내란수괴품은당'으로 당명을 바꿔야 합니다. '1호 당원' 윤석열에 대한 징계는커녕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호하고 온갖 꼼수를 부려 탄핵 심판과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대통령과 야당 대표를 사실상 '범죄자'로 단정 짓는 표현이 난무하면서 대법 확정판결 전까진 죄가 없는 것으로 본다는 '무죄 추정' 대원칙이 퇴색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국정 안정에 당력을 쏟아야 할 시기에, 정치권이 생산적인 주도권 다툼이 아닌 서로를 향한 적대시에만 골몰하고 있단 비판입니다.
여야 모두 안정적인 정국 수...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10722522749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여당 "민주, 이재명 위한 조기 대선에만 골몰"
민주, 대통령 관저 집결 여당 의원들 겨냥 공세
"국민의힘, 윤 대통령 비호만…내란 동조 세력"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탄핵심판 국면이 계속되면서 정국 혼란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여야가 서로를 향해 날 선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는데, 국민들 보기엔 어떨까요?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탄핵정국에서 수세에 몰린 국민의힘은 연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면서까지 탄핵 심판을 서두르는 건 이 대표를 위해 조기 대선을 치르잔 의도 외엔 설명이 안 된다는 겁니다.
특히 8개 사건·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했는데, '죄수'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는 죄수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왕이 되려고 공동체 질서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본인 재판이나 성실하게 받길 바랍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로 왕이 되려다 죄수의 길을 가게 됐단 이 대표의 발언을 그대로 되돌려준 셈인데,
민주당은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몰려간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을 고리로 공세를 폈습니다.
적잖은 숫자의 소속 의원이 나서 윤 대통령 비호에 나선 만큼 국민의힘 자체가 '내란 동조 세력'이란 논리를 강화한 겁니다.
추악한 권력욕 앞에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정당은 당명에 '국민'이란 단어를 사용할 자격도 없단 날 선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내란수괴품은당'으로 당명을 바꿔야 합니다. '1호 당원' 윤석열에 대한 징계는커녕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호하고 온갖 꼼수를 부려 탄핵 심판과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대통령과 야당 대표를 사실상 '범죄자'로 단정 짓는 표현이 난무하면서 대법 확정판결 전까진 죄가 없는 것으로 본다는 '무죄 추정' 대원칙이 퇴색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국정 안정에 당력을 쏟아야 할 시기에, 정치권이 생산적인 주도권 다툼이 아닌 서로를 향한 적대시에만 골몰하고 있단 비판입니다.
여야 모두 안정적인 정국 수...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10722522749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