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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사 하루 만인 오늘 오전, 같은 기종의 제주 항공 여객기가 랜딩 기어 문제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결국, 21명은 탑승을 포기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6시 35분 승객 161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101편.

이륙한 여객기에서 '랜딩기어 이상 신호'가 감지된 건 6시 57분쯤입니다.

2분 뒤, 기장은 회항을 결정합니다.

결국 여객기는 7시 25분 김포공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주항공은 탑승객들을 대체 항공편에 태우고 8시 35분에야 다시 출발했습니다.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같은 기종에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이륙 직후에 랜딩기어 이상이 있다는 조종사 모니터에 시그널이 떴고요. (기장이) 어떻게 처리하면 되겠는지 통제센터와 교신해서 계기 조작을 했고요 정상 작동이 됐습니다."

탑승객 161명 가운데 21명은 여객기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불안하다", "무섭다"며 탑승을 포기했습니다. 

잇따른 사고에 출국이나 입국을 앞둔 시민들은 "1월 1일 제주항공 비행기인데 걱정된다", "이 정도면 영업정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제주항공이 보유한 41대 중 39대가 보잉 737-800 기종입니다.

제주항공은 기종 운항 변경 계획에는 선을 그었지만, 사고가 이어지면서 기종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강 민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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