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시간 전


[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일부 북한군이 항복하는 대신 자결을 선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에 대한 보복이 두려워서 이런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최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일부 병사들이 우크라이나에 항복하는 대신 자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에 대한 보복을 우려해 생포 직전 죽음을 선택한다는 겁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에 대한 보복이 두려워 항복하는 대신 자살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

또 미국 정부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최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군을 향해 '대규모 돌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공격 전술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지난주에만 1000명 이상의 북한군이 사망하거나 다쳤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북한 병사들은 고도로 세뇌되어 있습니다. 공격이 소용없다는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도 공격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북한군들이 투항을 막기 위한 조치로 처형을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이 포로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로를 사살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가 북한군을 생포하지 못하도록 온갖 조치가 취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기편 병사들을 처형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여러명을 처음으로 생포했지만, 부상이 심해 이들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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