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은 소환도 불응하고, 아직 변호인 선임계도 안 내고 있고, 수사보다 헌재 심판이 우선이라는 상황, 공수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할 건지, 남영주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 이어갑니다.
[기자]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는 어제까지만 해도 윤석열 대통령의 출석을 희망해 왔습니다.
공수처장과 수사팀이 모두 출근해 조사를 준비했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어제)]
"대통령께서 공수처에 출석하시는 소중한 시간을 꼭 내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리고 원하는 바입니다."
오전 10시가 지난 뒤에도 윤 대통령 출석을 기다려 보겠다고 했던 공수처는, 출석 요구 시점에서 6시간이 흐른 오후 4시에야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2차 소환 불응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또 향후 조치는 정해진 게 없고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대한 3차 출석 요구나 체포 시도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겠지만 아직은 먼 얘기"라고 밝혔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지난 11일 국회 답변에서 "상황이 되면 영장에 의한 체포를 시도하겠다"고 했던 발언과는 온도차가 큽니다.
공수처는 이르면 내일 발표될 걸로 보이는 수사 등과 관련한 윤 대통령 입장을 지켜보고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내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길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민정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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