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한미동맹 신뢰 회복 시동…"중요한 건 차기 정부"
외교차관, 트럼프 측 인사와는 만나지도 못해
트럼프, 계엄이나 탄핵 관련 한국 상황에 ’무반응’
일본과는 취임 전이라도 정상회담 추진과 대조


우리나라와 미국이 외교차관 회담을 통해 외교와 안보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했는데요.

정작 트럼프 2기 행정부 쪽에서는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이른바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계엄 선포 이후 20일 만에 미국을 찾은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통해 외교와 안보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어제) : 한미 관계의 중요한 협의체가 계속 유지되길 기대하며 회담 일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금이 갔던 최우방이자 동맹인 미국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급한 불을 껐다는 평가지만, 중요한 건 차기 정부라는 지적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김 차관은 트럼프 측 인사와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고위급 대면 접촉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김홍균 / 외교부 1차관 :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고요. 우리가 트럼프 측과는 계속 소통을 해 왔고 이번 그런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다 설명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나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전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과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을 자택으로 초대하고, 취임 전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지난 16일) : 일본 총리를 만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럴 거예요. (취임식 전에 이뤄질 수도 있습니까?) 일본에서 원한다면 가능합니다. 그렇게 할 겁니다.]

북핵 문제나 관세 등 주요 이슈에서 한국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가 점점 커지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원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말 그대로 트럼프가 원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급한 대로 트럼프 정부 출범 직후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한다는 ... (중략)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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