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서울 명동, 성탄 분위기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
시민들 "성탄 즐겁지만…사회적 혼란 해결되길"
자정 앞두고 ’성탄 구유’…예수 탄생 의미 되새겨
중구청, 최대 9만 명 인파 예상…안전요원 투입


탄핵 정국이라는 혼란 속에 성탄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성탄 전야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환한 얼굴로 거리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어지러운 정국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랐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서울 명동성당입니다.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서울 명동은 성탄절 이브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요.

곳곳에 화려한 조명이 반짝이고 캐럴도 흘러나오고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온걸 느낄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계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사회적 혼란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랐는데요.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류향자 · 김관영 / 경기 안양시 : 성탄절이고 또 하도 어수선한데 뭔가 새로운 게 없을까 하고 둘이 바람 쐬러 나왔어요. 국민을 먼저 생각해 주는 그런 정치인들이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성당에도 성탄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시민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성당 바깥에는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조각이 설치돼 있고, 트리도 세워져 있는데요.

잠시 뒤 밤 11시 50분에는 성당 앞마당에서 성탄 구유 의식이 진행됩니다.

아기 예수 모형을 말구유에 안치하는 모습을 사제들과 시민들이 함께 보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는 건데요.

의식이 끝난 뒤인 자정에는 정순택 대주교가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집전합니다.

이때 성탄 메시지가 발표되는데, 비상계엄 이후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을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길 거로 예상됩니다.

서울 중구청은 오늘 밤 명동 일대에 최대 9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거로 보고 있습니다.

중구청은 명동길, 남대문로 등 주요 밀집 지점 17곳에 안전요원을 2인 1조로 투입하고 있고요.

경찰도 명동 일대에 경찰관 100명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성당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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