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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과 경찰의 대치가 28시간여 만에 해소됐습니다.

전농과 함께 집회를 연 비상행동은 오늘 오후 3시 50분쯤 공지를 통해 남태령에서 트랙터 10여 대를 이끌고 전체 참가자와 함께 사당역까지 행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랙터는 계속 도로로 행진해 윤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 관저로 향하고, 참석자들은 사당역에서 지하철로 관저까지 이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내 교통 혼란 우려로 어제 정오쯤부터 '차벽'을 만들어 농민들을 막아섰던 경찰은 오늘 오후 4시 40분쯤 남태령에서 철수했습니다.

비상행동 측은 오늘 밤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전농 회원들은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50여 대를 몰고 어제 낮 12시쯤 서울로 진입하려다 서초구 방배동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가로막혔습니다.

경찰이 과천대로 양방향 전체 8개 차로를 통제한 채 도심 진입을 차단하자 전농은 1박 2일 밤샘 항의 집회를 벌였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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