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 b.트렌드
 「 트렌드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망과 가치를 반영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모호함을 밝히는 한줄기 단서가 되기도 하고요. 비크닉이 흘러가는 유행 속에서 의미 있는 트렌드를 건져 올립니다.

  동그란 플라스틱 캡슐이 가득 담긴 기계에 동전 하나를 넣습니다. 원하는 상품이 나오길 간절하게 기도하며 손잡이를 돌립니다. 드르륵 소리를 내며 투입구로 떨어지는 캡슐. 안쪽을 확인해 원하던 결과면 기쁨의 환호성을, 아니라면 실망과 한숨으로 또 다른 동전을 준비합니다.
 
최근 홍대∙강남역 주요 상권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가챠’숍입니다. 가챠는 ‘철컥철컥’을 뜻하는 일본어 의성어로, ‘뽑기’같은 경품 기계를 말하는데요. 요즘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롯데타워나 스타필드 등 대형 쇼핑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국내 최대 규모로 ‘가챠파크’까지 들어섰는데, 입점 한 달 만에 매출 2억원을 기록했다고 해요.
대체 가챠가 어떤 매력이 있길래 대형 쇼핑몰 공간까지 차지한 걸까요. 오늘 비크닉에서는 가챠가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잡기까지의 배경과 그 원인을 알아보려고 해요. 이를 위해 먼저 가챠의 본거지이자 수출국인 일본의 상황을 짚어볼게요. 그리고 앞으로 우리 가챠 시장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도 함께 엿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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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무인자판기가 원조…가챠 산업 꽃 피운 건 일본
   
사실 가챠의 원조는 1880년대 미국 뉴욕에서 등장한 껌∙사탕 무인판매기입니다. 이후 장난감까지 들어가며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죠. 그런데 기계 앞에서 떼쓰는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183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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