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렸습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은 공식인 국방부장관 행안부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권한대행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을지는 논란거리입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렸습니다.
한 권한대행과 각 부처 장관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을 포함한 지도부가 탄핵안 가결 후 처음으로 만나 조속한 국정안정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는 당과 함께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과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한 권한대행에게 먼저,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안보와 치안 유지가 국정 회복의 첫 걸음이라는 각오로 두 장관에 대한 임명을 조속히 결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12.3 계엄 사태 이후 김용현·이상민 장관이 사퇴하면서 두 부처 모두 수장이 공석입니다.
권 권한대행은 주요 군 지휘관들도 자리를 비워 안보가 불안하고 연말 인파 관리나 재난 대비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 범위와 기준은 헌정 수호"라며 "국방과 치안이 헌정 수호의 토대"라고 임명 근거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장관 임명은 여야가 협의해 추진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학계에서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장관 임명권을 행사하기에는 무리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석동은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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